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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이 있는 신앙

2016.10.31 02:39

JEJA 조회 수:185

 실력이 있는 신앙

미국인들의 종교성향이 바뀌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 조사의 결론은 한 마디로 조직화된 교회가 더 이상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조직화되고 힘을 잃은 교회가 아닌 다른 곳을 찾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제 심각하게 신앙의 의미와 영향력을 되짚어 보아야 하겠다. 교회들이 과연 구원의 좋은 소식을 제대로 전하고 있는가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구원은 예수를 믿고 천당에 가는 것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죄에서 건져내는 것만이 구원이 아니다. 신앙을 이처럼 죄에서 해방되는 것으로만 생각하면 믿음이 종교적인 의무를 충실히 하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다. 믿음은 기도하는 것, 성경 읽는 것, 구제와 봉사하는 문제보다 더 깊고 풍성한 것이다. 구원이란 전 우주적 사건이다. 물론 구원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그러나 인간들만을 구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구원을 받은 내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삶의 전 영역도 구원의 대상이라는 말이다. 구원은 나만 새로운 존재가 되는 사건이 아니라 내가 속해있는 삶의 모든 부분이 새롭게 변화되어가는 것이다. 특정한 종교적인 일이 아니라 일상의 일을 복음의 원리와 원칙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성경은 증거한다. 나의 삶의 자리가 바로 구원의 자리라는 말이 된다. 

신앙의 실력을 갖는다는 것은 믿음을 종교적인 영역 안에 가두지 않는 것이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삶이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교훈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의 삶을 믿고 따라가는 사람이다. 교회는 이 시대와 사람들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교회가 커진 덩치로 얻은 힘과 권력으로 사회에 책임을 지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이 가르치는 책임이란 힘과 권력이 아니고 빛과 소금이다. 힘이 아니라 진리를 가르치고 보여주어야 한다. 부패한 세상에 부패하지 말라고 목청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부패하지 않은 삶을 살아내는 것이 바로 구원이다. 이처럼 구원은 일상을 살아내는 힘이 될 때 실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십자가의 복음은 느끼고 감격하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다. 구원을 받은 증거는 삶의 현장에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실력 있는 신앙이며 구원을 받은 모습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종교적 영역만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예배당 밖은 정글과 같은 곳이다. 이러한 삶의 현장에서 어느 한 시간, 사건도 신앙적인 싸움이 아닌 것이 없다. 세상에서 전혀 가책 없이 살다가 교회로 돌아오면 열렬한 신자가 되는 것을 신앙이라고 우기지 말아야 한다. 신앙은 느끼고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감성과 느낌만 난무하는 신앙은 기독교적인 신앙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요즘 교회를 보면 패스트푸드
점과 같이 되어간다. 모든 재료를 본사로부터 공급받아 깔끔하고 편리하게 포장해서 파는 것처럼 교회가 능률과 편리함만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필요로 하는 위로와 평안만을 주고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시대의 영성가인 유진 피터슨 목사는 “Long Obedience in a Same Direction” 곧 한 길을 가기 위하여 늘 인내하며 따라가는 삶이 신앙이라고 정의하면서 관광객과 같은 신앙을 버리고 순례자와 같이 일상의 삶의 자리에서 구원을 살아내라고 권면한다. 실력 있는 신앙인의 삶으로 만들어 내는 신앙의 실력만이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한 세상의 꾸짖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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